[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과 같은 중국의 명절 ‘춘제(春?)’행사를 인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주한중국문화원 주관으로 한·중 설 맞이 행사인 ‘2017 환러춘제(歡樂春?)’를 인천경제자유구여겅과 인천차이나타운에서 개최키로 했다.

‘환러춘제’는 중국 문화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중국 최대 규모의 해외 충국춘제문화 브랜드로 중국문화부는 국가 상관부위원회와 각지의 문화단체 및 재외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7번째 맞는 행사이며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다. 이 행사를 위해 후난성 무형문화유산전시 및 시연, 갑골문 서화전, 후난성 민족음악단 공연과 중국 사자춤 공연, 차이나타운 퍼레이드 등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가 시작되는 11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추궈홍(邱國洪)중국대사, 위신롱(禹新?) 후난성문화청 부청장, 스루이린(史瑞琳) 주한중국문화원장 등 200여명의 주요 내빈 리셉션과 전시 및 공연 개막식에 참석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열리는 ‘환러춘제’는 한국과 중국 양국민의 이해와 호감을 증진시키며 한중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깊이 있게 발전하고 양국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러춘제가 열리는 15일에는 차이나타운에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사자춤과 중국민족 의상쇼, 한복(?服)의상쇼, 앙가(秧歌)공연 등 퍼레이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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