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백화점 내 식당을 퇴출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측은 지난달 말 영등포점 1층과 지하 3층 롯데리아 매장 2곳과의 계약관계를 끝내고 이달부터 롯데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고, 10층 식당가의 냉면전문점 ‘유원정’도 지난 18일자로 철수시키고 ‘함경면옥’ 직영점을 입점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서씨와 외동딸 신유미씨는 유기개발이라는 회사를 통해 그동안 롯데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에서 롯데리아, 유원정, 마가레트(커피전문점), 향리(우동전문점), 유경(비빔밥전문점) 등 식당 9곳을 운영해왔으나 이번 조치로 3곳이 퇴출됐다.

롯데백화점 측은 앞으로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에서 유기개발이 운영 중인 식당에 대해서도 서씨 측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거래관계를 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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