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부활을 꿈꿨던 최홍만이 마이티 모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최홍만은 24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3 무제한급 결승전 마이티 모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6초 KO패를 당했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해 여름 카를로스 도요타와의 경기에서 치욕적인 KO패를 당했다. 이후 운동에만 전념하며 지난해 12월 무제한급 8강에서 루오췐차오에게 승리하며 복귀승을 거뒀고, 지난 4월 아오르꺼러 전에서도 승리하며 명예를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마이티 모의 펀치를 맛본 후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했다. 마이티 모의 자신감 넘치는 펀치만이 최홍만의 안면에 내리 꽂혔다.

1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결국 마이티 모의 라이트 펀지를 허용하며 완벽하게 패하고 말았다.

마이티 모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에 대해 “솔직히 K-1 시절과 비교해 최홍만이 그때와 같지 않은 것 같다. 데미지 때문인지 나이 때문인지 몰라도 과거에 비해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 최홍만을 좋아하지만 다소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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