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여정 기자] 오상훈 감독이 1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49세.

오상훈 감독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1995년 영화 ‘총잡이’ 조감독으로 영화계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영화 ‘본 투 킬’ 조감독으로 참여했고, 2003년 코미디 영화 ‘위대한 유산’으로 주목을 받았다. ‘위대한 유산’으로 제27회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5년 영화 ‘파송송 계란 탁’으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오상훈 감독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배우 임창정과 ‘위대한 유산’ ‘파송송 계란 탁’에서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은 오 감독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임창정 소속사는 임창정이 곧 빈소를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상훈 감독은 최근 영화 ‘그린자켓’을 통해 11년 만에 연출 복귀를 시도했으나 제작사와 이견으로 감독직에서 하차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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