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3후보지는 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식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 6가지 기준을 적용해 후보지를 최종 선택할 계획이다.

다만 국방부는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 실무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이 변수다. 또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경우 국회 동의가 필요한 점도 향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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