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브라질이 독일과 1 대 1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독일을 제압하고 올림픽축구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 대 1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날 안방에서 징크스를 깨는 한편 2년 전 월드컵에서 독일에 1 대 7 패배를 갚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은 전반 27분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14분 제레미 톨얀의 오버래핑에 의한 크로스를 막스 마이어가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연장 전후반에도 양팀은 좀처럼 승부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독일의 닐스 페테르센이 실패한 반면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정확하게 성공하면서 120분 혈투를 끝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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