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대검찰청은 29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 등으로부터 9억원대 주식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진 검사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된 것은 68년 검찰 역사상 첫 사례다.

진 검사장은 넥슨 주식을 샀다가 2006년 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고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126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또 진 검사장은 2008년 넥슨 측으로부터 제네시스 차량을 처남 명의로 제공 받고, 2010년 처남이 운영 중인 업체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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