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미국 240년 역사상 처음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3개월 동안 백악관 주인이 되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날 클린턴은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 콜에서 과반인 2382표를 얻으면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클린턴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등 소수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지지에도 경쟁에서 뒤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강경 지지자 등을 흡수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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