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인도에서 4200원짜리 세계 최저가 스마트폰이 시판됐다.

당장 스마트폰 판매로 수익은커녕 손해를 보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수익성 있는 모델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의 링잉벨스사(社)는 지난 2월 출시를 예고한 초저가 스마트폰 ‘프리덤 251’을 이달 초순부터 본격 출고했다.

사전 주문에 7500만명이 몰렸지만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가 이번에 1단계로 5000대의 한정 물량을 지역 유통망에 공급했다.

링잉벨스는 수익성에 대한 의문 제기에 스마트폰에 사전 탑재하는 앱 개발자들로부터 받는 돈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에는 정부기관들의 정책홍보 앱이 포함됐다.

인도 애널리스트들은 링잉벨스의 사업 모델이 불법은 아니지만 심각한 결함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도움이 되겠지만, 이들이 겨냥하는 인도 소비자층은 대단히 변덕스럽다”며 “초저가 경쟁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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