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7080(70년 80년생)세대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전설적인 흑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지난 ?3일(현지시간) 생을 마감하면서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하마드 알리, 그의 국가인 미국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각 방송사와 신문지상에서 그를 추모하는 특집편을 내놓기도 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마돈나 등 유명인사들의 추모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이던 1980년대 중반 무하마드 알리는 강인함의 상징이었습니다. 그의 주먹은 쇠도 부숴낼 것 같았고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 태권브이와 동급이라며 호언했던 친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철없고 호기만이 가득했던 당시 청소년 대다수는 알리의 복싱 제스쳐를 흉내내며 강인함을 뽐내면서 자신을 과시할 만큼 알리는 수많은 청소년들의 우상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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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하며 전세계 복싱계의 전설로 군림했던 강한 남자 무하마드 알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이제 불혹을 넘어선 7080세대들은 그의 과거 화려했던 시절을 곱씹으며 애잔한 추억과 함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무하마드 알리, 그는 전설적인 복싱선수입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단지 복싱에 열광하는 남성 뿐 아니라 80년대 시대를 함께 공유한 여성들까지도 그의 이름을 기억할 만큼 그의 명성은 지금으로 표현하면 한류스타 못지않다 할 수 있습니다.

3일 사망한 무하마드 알리의 본명은 ‘캐시어스 클레이’입니다. 1960년 미국 복싱대표선수로 선발되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1964년 2월 당시 최고의 철권 ‘소니 리스튼’과의 대결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10년 후인 1974년 당시 세계 챔피언 ‘조지 포먼’을 꺾으며 챔피언이 되면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유명한 어록도 이때 나오게 됐습니다.

수많은 도전자를 꺾고 복싱계 왕좌를 거머쥔 전설의 주먹 무하마드 알리는 노년기 자신을 죽을때까지 괴롭히던 파킨슨이라는 도전자를 끝내 KO 시키지 못하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그의 화려했던 전성기와 함께 추억을 켜켜히 쌓아가는 불혹의 팬들을 뒤로 한 채 그는 평생 땀과 피로 얼룩진 사각의 링을 떠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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