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2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전원이 참석하기로 당 방침을 세웠다.

더민주는 이번 추도식을 당 차원의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당초 5·18 행사와 달리 자율 참석으로 방향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노 전 대통령이 야권에서 갖는 상징성과 비중을 고려해 전원 참석키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추도식을 4·13 총선 이후 야권 주도권 경쟁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국민의당의 경우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창당해 추도식 참석의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국민의당으로서는 대선 승리를 위해 전국정당화가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고, 대승적 차원에서 친노세력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는 것이란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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