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롯데월드와 롯데마트 사이 주차장의 지붕식 유리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지나던 행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제2롯데월드에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15차례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롯데월드에서 사고가 발생해 ‘사고월드’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유리는 외부 충격에 진 것이 아니라 고온으로 인해 부서졌고, 행인은 천정에서 떨어진 유리에 어깨와 팔을 맞아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관계자는 병원에서 이 행인이 치료를 받고 바로 퇴원했는지 아니면 계속 치료중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 사고를 두고 롯데월드와 롯데마트가 책임 떠넘기기를 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박미숙 롯데월드 팀장은 “(구조물) 설치를 롯데마트가 했고 관리 주체도 롯데마트다”라며 “사고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도 롯데마트가 책임자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표 롯데마트 책임은 “(구조물) 설치를 우리가 한 것은 맞지만 롯데마트가 롯데월드 안에 들어가 있는 입주사이고 시설관리비도 내고 있고 공용공간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100% 책임이 있다는 답변을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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